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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빈 | LEE Young-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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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不二(+)

Coincidentia Oppositorum(+)

2021, 장지에 천연염료, 수묵, 152×123cm

Natural pigments and ink on paper

작가노트Artist's Note
마음의 단위는 육체적 구별과 동일하지 않다. 다시 말해
마음이 작용/적용하는 범위는 나 하나에 있지 않다.
마음에는 주어와 목적어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주체와 객체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고,
마음은 파동이기 때문이다.
나와 너를 대하는 일에는 차별이 없다.
헌신, 시련, 고통과 같은 이면의 것을 직면하고
포용할 때 기쁨이나 생의 감각을 얻을 수 있다.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이는 둘은 서로 붙당겨 있기 때문이다.
세계는 나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똑같이 낮과 밤,
여름과 겨울을 겪으며 살아간다.
나무는 겨울에 기다림과 여름에 무성함을 겪는다.
나는 겨울에 기다림을 회피하고 싶어도
나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
세계는 나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
The mindset is not the same as physical distinction.
In other words, the extent to how the mind works
is not by solely myself. Subjective and Objective
are not important to the mind. It is because subject
and objective are not different things,
and that the mind is like frequency.
There is no discrimination in terms of you and me.
There is joy or life when we face and embrace what's
behind dedication, hardship, and suffering. Because
things that look different are actually linked with each
other.
As the world includes me, I live through day and night,
and summer and winter. Trees get through exuberance
in summer and wait during the winter.
I want an escape from waiting in the winter,
but my request is not accepted. It is because the world
has a much wider perspective than 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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