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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 KIM J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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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풍경 2205

Scenery of the Other 2205

2022, 아크릴 거울·LED 라이트 박스·혼합기법, 90×180cm

acrylic mirror, LED light box, mixed media

작가노트Artist's Note
나의 작업은 타자의 존재와 삶에 대한 이야기로
재현이라는 끊임없는 그리기(새기기/긁어내기)의 행위와
그리는 과정에서 얻는 시간적 사고, 거울과 빛이라는
낯선 재료가 만나 파생되는 여러 층위의 결합으로 서술된다.

익숙한 듯 낯설게 다가온 풍경을 거울의 이면에 새기고,
그것이 벗겨진 흔적 사이로 투과된 수십만 개의
작은 ‘빛들’이 만들어낸 자연의 이미지다.

찰나적이고 지속적인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타자들의
삶에 대한 욕망의 이기利己를 반추하고, 자연스러운
삶이란 어떻게 사는 것인지에 대한 사유의 과정을
풍경의 한 장면을 통해 은유적으로 성찰하는 작업이다.
My work tells a story about the existence and
lives of others. It can be described as a combination
of multiple layers that are derived from the thoughts
I have while repeating the act and process of drawing
(engraving/scraping) and created by the marriage of
unfamiliar materials such as a mirror and light.

I engrave a familiar landscape on the front of the mirror
but an unfamiliar one on the back.
The hundreds of thousands of tiny “lights” that
penetrate the scratches create an image of nature.

It is a landscape that invites viewers to metaphorically
reflect on one’s desire for the lives of others who live in
the same momentary and continuous time and
ponder how to live a natur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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