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일상에서 겪은 사건과 문학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 그리고 동아시아 전통 회화의 요소들을 결합하여 나름의 서사가 부여된 이미지를 재구성해 왔다. 동양화와 판화 기법을 기반으로, 우리의 존재와 삶의 미스터리, 그리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모호함을 익숙하면서도 낯선, 몽환적인 분위기의 풍경과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