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었는지 새벽이었는지 확실하지 않은 여러 길들이 섞이고 섞여 끊임없이 이어지는 길을 만든다.
목적이 무엇일까? 왜 이런 끊임없이 걷는 일에 참여하게 된 것일까? 삶에 대한 궁금증, 무언가 비밀을 밝혀내고자, 탐구하고자 하는 어떤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
어딘가 지금 있는 곳을 떠나 먼 곳으로 물리적으로 먼 곳으로 계속 길을 떠나보면 그런 비밀들이 모두 밝혀질 것 같은 생각들,
그래서 정확히 무엇을 찾는지는 모르겠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길을 걷고 또 걷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