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고정되지 않고 삶은 흘러넘친다. 유목민적인 삶의 여정을 통해 나는 한 개인이 어떻게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인식하고, 그 세계와 관계를 맺는지 사유한다. 꼴라주 작업은 매 순간 새롭게 생성되는 내 몸의 세포들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나와 쉼 없이 변화하는 세계가 만나는 순간들의 흔적이자, 자기 삶을 창조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시간과 공간은 뒤섞이고, 모든 조각들은 수 만 가지 가능성을 품고, 지금 이 순간을 더욱 생생하게 드러낸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변화하므로 산은 땅 밑으로 자신을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