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의 심리적 ‘불안’에서 출발한다.
재난과 위기뿐 아니라 매일의 선택과 책임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이 삶의 기본 정서가 된 현실 속에서, 나는 다시 균형을 찾게 하는 이미지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오래된 기원 문화의 상징과 기호, 대칭 구조와 색의 질서를 오늘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화면 위에 ‘안녕을 위한 구조’를 세운다. 이러한 작업은 불안을 견디게 하는 작은 안전장치이자, 일상에 평온과 희망을 건네는 제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