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그림들이 품은 먼지와 습기, 곰팡이 냄새는 복잡한 미묘한 감정과 감각을 일깨운다. 반가움과 낯설음이 교차하고 그림들의 추억은 스르르 풀려 나온다.
이어서 나는 지금의 나와 그림에 관해 생각한다... 전시가 끝날 즈음, 그림들의 물기는 완전히 말라 있을 것이다.
과거의 미발표작과 근작들을 병치하여 전시의 주제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사유하고자 했다.
Dirt, dampness, and the smell of mold in old paintings evoke complicated emotions and sensations. Familiarity and unfamiliarity interesects, and the memories of the paintings unravel themselves.
Next/And then, I think about my current self and my paintings. By the end of the exhibition, the paintings should be completely dray. I intended to reflect on the theme of the exhibition on a personal
level by juxtaposing unpublished works and recent works.